경기도 하남 경찰서는 ‘영남제분 여대생 청부 살인사건’의 피해 여대생 B씨의 어머니 A씨가 하남시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최근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하지 못했다. 부검의 결과가 나와 봐야 정확한 사인을 판명할 수 있겠지만, 일단은 영양실조에 따른 사망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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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된 A씨의 시신은 하남시 소재 장례공원에 묻혔다. 유족들은 남양주에 안치된 딸 B씨의 유골도 어머니 옆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남제분 청부 살인사건’은 영남제분 회장의 아내인 C씨가 판사인 사위와 그의 사촌 B씨의 불륜을 의심하고 지난 2002년 B씨를 청부살해한 사건이다.
이후 C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2007년 형집행정지처분을 받았고 이를 5차례 연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