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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레오 14세 교황 취임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정책에 대해 가장 수위가 높은 발언으로 평가된다. 지난 5월 고(故) 프란치스코 교황의 뒤를 이어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은 첫 미국 출신 교황이다. 그는 직설적인 발언을 자주 했던 프란치스코 교황과 달리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이날 발언은 시카고 대교구가 낙태권을 지지하는 딕 더빈 일리노이주 상원의원(민주당)에게 상을 수여한 것을 두고 보수 가톨릭 진영의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나왔다.
이에 대해 교황은 “상원의원이 해온 전반적인 활동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려움과 긴장을 이해하지만, 나 자신이 과거에 말했듯이 교회의 가르침과 관련된 많은 문제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레오 14세 교황의 쓴소리에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범죄 불법 외국인 추방을 포함한 많은 공약을 바탕으로 당선됐다”고 반박했다. 아비게일 잭슨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그는 미국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 5월 바티칸 주재 외교단을 상대로 한 첫 연설에서 이민자에 대한 존중을 촉구하며 트럼프 행정부와 충돌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레오 14세 교황은 바티칸에서 각국 주교황청 대사들에게 “저 자신도 이민자의 후손이자 직접 이민을 선택한 사람”이라며 인간의 존엄성은 어느 곳에 살든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태아부터 노인까지, 병든 이부터 실직자까지, 시민이든 이민자든 상관없이 누구든 모든 이의 존엄성을 보장하려는 노력에서 제외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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