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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실에 “해당 포장 상태는 금융기관으로 나가는 것이다”며 “담당자, 책임자, 일련번호는 지폐 검수에 쓰이는 것으로 일련번호만으로 현금이 어디로 나간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대기업 임원과 정치권 관계자, 법조인, 경찰 간부 등의 명함 수백장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전씨가 전 정부에서 유력 인사들로부터 기도비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면서 윤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주선하거나 인사에 개입하는 ‘정치 브로커’ 역할을 수행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전씨가 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관계자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의 선물 명목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받는 등 만남 주선이나 인사청탁의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22년 대선 이후 전씨가 통일교 전 간부인 윤모씨와 당시 윤석열 부부의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전씨는 전 대통령 대선캠프가 차려진 지난 2021년 12월부터 윤씨에게 고문료와 기도비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았다는 새로운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전씨와 윤한홍 국민의힘을 포함한 전 정부 인사들의 인사청탁 시도를 수사하던 검찰은 이 과정에서 현금 3000만원의 사진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전씨의 휴대전화에는 2022년 3월 전씨가 윤 의원에게 보낸 “봉화군수 추천합니다”, “합천군수 30년 친구 추천합니다”, “성남시장 후보입니다” 등의 메시지가 있었고 이들 중 일부는 실제 당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전씨의 휴대전화 등에서 윤씨가 ‘김 여사 선물’이라며 6000만원대 명품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전달받은 기록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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