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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 세계 정세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오늘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SEC 위원장 지명 소식에 이어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비트코인은 금과 같다. 달러의 경쟁자가 아니고 금의 경쟁자다”는 CNBC 인터뷰 발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열린 투자 컨퍼런스에서 “아무도 비트코인을 금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부분들이 더해져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도 가상자산은 상승세를 보이며 1억4000만원대를 돌파했다. 같은 기준 업비트에서 시세는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3.83% 상승한 1억4406만8000원, 이더리움이 같은 기준 1.43% 오른 547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리플은 2.74% 상승한 3414원에 거래됐다. 빗썸에서는 6.88% 상승한 1억4410만원, 코인원에서는 3.77% 오른 1억4414만원에 거래중이다.
비상 계엄 여파로 위축을 우려했던 국내 거래소의 가상자산 시세도 상승하며 업계에서도 안도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비상계엄 선언, 가상자산 규제 등으로 우려가 컸는데 국제 시장 추세를 따라가고 있어 다행”이라며 “한국도 가상자산 관련 시스템을 정비를 계속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