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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매년 동절기 기간(9월∼3월) 전국 철새 도래지 87개소를 대상으로 야생 조류의 분변, 포획, 폐사체에 대한 예찰 및 AI 검사를 수행한다.
올해 동절기 야생 조류에서 저병원성 AI가 검출되긴 했으나, 고병원성 AI가 국내에서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신속한 방역 조치를 위해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 최종 확인 결과를 30일 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청 및 해당 지자체 등 관계 기관에 통보했다.
신동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최근 일본에서 고병원성 AI가 다수 검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기는 처음이다”며 “AI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야생 조류 AI 예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야생 조류 폐사체 등을 발견한 경우, 즉시 해당 지자체에 신고해 AI 검사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