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시먼앤웨이크필드는 올해 1분기 서울 가두상권 평균 공실률이 21.4%로, 전년 동기 대비 4.0%포인트(p)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명동은 코로나19로 장기간 침체를 겪어왔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면서 급속도로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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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명동 거리에 공실이 급증했던 시기에도 글로벌 브랜드들은 선제적으로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이는 명동이 대체가 어려운 국내 최대 상권이라는 강점을 지녔기 때문이다.
글로벌 브랜드는 최근 가시성 좋은 대로변 인근을 중심으로 확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뷰티, 잡화 등 소형 매장도 연이어 문을 열면서 공실이 대폭 감소했다. 이에 명동 공실률은 전년 동기대비 32.2%p 하락했다.
강남에서도 회복세가 일부 나타났다. 강남의 올해 1분기 공실률은 전년 동기대비 5.8%p 하락했다. 애플스토어 강남이 신논현역 인근에 문을 열었고 삼성전자도 강남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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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파이브가이즈도 오는 2분기 매장을 열 예정이다. 강남 상권은 풍부한 유동 인구와 높은 가시성을 보유하고 있고, 비교적 큰 규모의 점포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대형 브랜드들이 선호하는 상권이다.
가로수길은 의류 브랜드들이 폐점하면서 메인로의 공실률이 다시금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청담은 일부 브랜드의 퇴거로 공실률이
일시적으로 소폭 상승했다. 다만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들이 신규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을 준비하고 있어 공실률이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