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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632㎿급 미국 가스복합발전사업 참여

김형욱 기자I 2020.06.29 18:53:45

KDB인프라자산운용과 공동투자 협약

(오른쪽부터)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과 김재익 KDB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가 29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미국 동부 코네티컷주 632㎿ 규모 KEC 가스복합발전사업 공동투자를 위한 컨소시엄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부발전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632㎿ 규모의 미국 가스복합발전사업에 참여한다.

서부발전은 김병숙 사장이 29일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김재익 KDB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와 미국 동부 코네티컷주 KEC(Killingly Energy Center) 가스복합발전사업 공동투자를 위한 컨소시엄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KEC 가스복합발전소는 인근 셰일가스전에서 공급받은 가스로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내년 2월 착공해 2023년 10월부터 상업운전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건설 관리와 함께 준공 후 자산 및 관리보수(O&M) 관리 등 전략적 투자자의 역할을 하게 된다.

서부발전은 7년 동안 용량요금을 보장받아 중장기 수익성을 확보했다. 또 건설 과정에서 협력 중소기업이 4000만달러(약 481억원) 가량의 국산 기자재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발전은 국내 전체 발전설비의 약 10%를 운영하고 있는 발전 공기업이다. 2030년까지 외국 발전설비 용량 8기가와트(GW·8만㎿)를 확보한다는 목표로 외국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핀란드 아담스의 73㎿ 풍력발전사업 참여를 확정했고 올 연말께 스웨덴의 240㎿ 규모 신규 풍력발전사업 참여도 추진 중이다.

김병숙 사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미주 지역 가스복합화력 사업을 본격 확장할 것”이라며 “국내 금융기관은 물론 중소기업과의 동반 진출로 정부 경제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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