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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4m 대왕 오징어 포착..日 어선 아래서 유유히 헤엄쳐

박지혜 기자I 2015.12.30 22:24:0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일본 중부 바다에서 길이 4m의 대왕 오징어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각) CNN, 폭스뉴스 등은 24일 일본 도야마만의 한 항구에서 나타난 몸길이 약 4m, 몸통 굵기 약 1m의 대왕 오징어에 대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붉은색과 흰색이 섞인 대왕 오징어는 당시 어선 아래를 유유히 헤엄치면서 주변을 맴돌았다. 덕분에 잠수부들은 대왕 오징어를 바로 옆에서 촬영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FPBBNews
살아있는 대왕 오징어를 목격한 잠수부는 “오징어는 전혀 다치지 않았고 활발해 보였다”며, “먹물을 내뿜으면서 내 주위로 촉수를 움직였다”고 전했다. 대왕 오징어는 이내 깊은 바다 속으로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심해에 사는 대왕 오징어는 보통 죽은 채 수면에 떠오르거나 그물에 걸린 채 모습을 드러낸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을 비롯한 누리꾼들은 어선 주변에서 살아 헤엄치는 대왕 오징어의 모습에 진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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