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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원내대표에 따르면 청와대는 지난해 6월 24일 ‘국민사서함: 함께 만드는 국민주권정부’를 열었고 이 대통령은 당시 SNS를 통해 “주시는 질문과 의견에 늘 귀 기울이며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히 답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천 원내대표는 “국민은 이 대통령의 말을 믿고 3만8741건의 사연을 보냈지만, 답변을 받은 것은 지난해 10월 대통령 행사에서 활용된 10건뿐”이라며 “나머지 3만8731건은 답변도 통지도 없이 폐기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 측의 해명을 언급하며 “청와대는 국민사서함이 ‘답변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되지 않았다’고 한다”며 “처음부터 답변할 수 없는 창구를 열어 놓고 대통령이 직접 답한다고 거짓 발표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신문고로 운영을 일원화한다’는 청와대의 안내 역시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천 원내대표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하는 국민권익위원회에 확인한 결과 ‘국민사서함 운영 종료 후 자료 이관과 관련하여 협의한 바 없음’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국민에게는 신문고로 이관한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최소한의 자료 이관도 없이 3만8000여 건의 국민 의견을 쓰레기 취급하고 폐기해 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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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관리자가 몇 번 다운로드하고 누구와 공유했는지 묻자 청와대는 ‘파기하여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며 “국민 개인정보가 어디로 흘러갔는지 청와대 스스로도 모른다는 고백”이라고 질타했다.
끝으로 천 원내대표는 최근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와대 직원용 ‘쓴소리 우편함’을 만든 것을 언급하며 날을 세웠다. 그는 “대통령도 국민의 사연을 직접 읽겠다고 했다가 3만8000여 건을 폐기해 버렸다”며 “비서실장이 읽겠다는 쓴소리 우편함에도 진짜 쓴소리를 하면 그렇게 버려지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사서함으로 접수한 국민의 의견 3만8741건을 폐기한 경위와 개인정보 관리 실태를 국민 앞에 밝히라”며 “대통령을 믿고 사연을 보내고도 답을 받지 못한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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