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10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에서 열린 철도문화전 기념식 이후 기자와 만나 “옛 서울역이 철도 역사로서 기능을 회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연내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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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옛 서울역의 역사적 상징성과 철도 문화유산 가치를 고려해 역사 기능을 일부 복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술적으로는 현재 서울역과 연결돼 있어 활용이 어렵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옛 서울역은 국가유산으로 지정돼 있어 국가유산청과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옛 서울역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철도는 130년의 긴 세월 동안 우리 역사와 문화, 시대의 기억을 담아온 공간이었다”며 “문화역서울284는 우리나라 철도의 심장이라 불리는 옛 서울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TX 개통으로 철도역으로서 임무를 잠시 내려놓았지만 언젠가 심장이 다시 뛰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철도가 이동수단을 넘어 문화와 역사를 이어가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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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오는 8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옛 서울역 건물과 승강장 등을 활용해 총 13개 전시관을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과거 실제 사용됐던 승차권에 날짜 도장을 찍으며 전시에 입장하고 대합실과 역장실, 승강장 등을 따라 이동하며 기차 여행을 떠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전시장에는 1955년 산업박람회 당시 선보였던 국산 증기기관차 ‘파시 2형’ 모형과 KTX·청룡, 미래 수소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당으로 알려진 ‘서울역 그릴’ 일부를 복원한 공간도 선보인다.
김 사장은 “이번 철도문화전은 옛 서울역에 깃든 국민의 추억을 다시 불러오고 미래 철도역사로 나아갈 서울역의 가능성을 함께 상상하는 자리”라며 “과거와 현재, 미래가 만나는 옛 서울역의 특별한 여정에 많은 국민께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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