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3분기 매출 4401억원, 영업익 127억..<쇼미더머니>효과

김현아 기자I 2017.11.08 16:23:54

전년 대비 매출 16.2%, 영업익 316.2% 상승
시청 점유율 확대 및 TV광고매출 상승
콘텐츠 판매 고성장으로 방송부문 견고한 성장세
자체 음반·음원 매출 확대에 힘입어 외형과 수익성 견인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종합 콘텐츠 기업 CJ E&M(130960) (대표이사 김성수)은 한국채택국제회계 (K-IFRS) 연결기준 2017년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6.2% 상승한 4,401억원, 영업이익은 316.3% 상승한 127억원, 당기순이익은 11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CJ E&M은 국내 방송광고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요 방송채널의 시청률 상승과 음악부문 매출 성장에 따라 외형 및 수익 성장을 지속했다.

3분기 사업부문별 매출은 방송부문 3172억원, 영화부문 476억원, 음악부문 663억원, 공연부문 8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방송부문은 채널별 대표 콘텐츠 강화로 인한 시청률 상승으로 TV광고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7% 상승했고 디지털 광고는 50.2%, VOD 판매 26.9% 각각 고성장 했다. 4분기에는 <슬기로운 감빵생활>, <화유기>, <나쁜녀석들2>, <꽃보다청춘 위너> 등 탄탄한 드라마, 예능 라인업으로 시청점유율을 지속 확대하며 성수기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영화부문 매출액은 <군함도> 등 국내 개봉작품 흥행 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15.4% 감소한 476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부가판권 매출과 해외 합작 개봉 등으로 인한 기타 매출은 상승했다. 영화부문은 향후 국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베트남, 터키 등 해외합작 개발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3분기에는 <워너원>, <쇼미더머니6> 등 자체 음반·음원 매출 확대에 따른 음악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매출액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663억원, 영업이익은 179.6% 증가한 68억원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반면 공연부문은 매출이 15% 증가했으나, 개막 작품 부진으로 영업손실을 냈다.

CJ E&M 관계자는 “3분기에도 이어진 방송광고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광고매출이 성장하는 등 채널 영향력이 확대됐다” 며, “2018년에는 제작 스튜디오 강화를 통한 킬러 콘텐츠 확대, TV광고 및 디지털 사업 성장에 주력해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