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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6%대 급락…연중 최저치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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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6.07.14 12:23:07

코스닥150 선물·현물 6%대 하락
알테오젠 급락에 바이오 투자심리 위축
에코프로 등 2차전지 대형주도 동반 약세
테크윙 등 반도체 소부장은 상대적 선방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지수가 장중 6% 넘게 급락하며 연중 최저치로 밀리자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바이오와 2차전지 대형주가 동반 하락하며 지수 낙폭을 키웠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6분33초 코스닥시장에 프로그램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닥150선물 가격은 전일 종가보다 84.70포인트(6.08%) 내린 1306.80을 기록했다. 코스닥150 현물지수도 86.69포인트(6.25%) 하락한 1298.20을 나타냈다.

14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닥은 이날 오후 12시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9.11포인트(6.14%) 하락한 750.25를 가리키고 있다. 이는 장중 기준 연중 최저치다.

지수 하락은 바이오와 2차전지 대형주가 주도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피하주사 제형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알테오젠(196170)이 15% 넘게 급락하면서 바이오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리가켐바이오(141080)도 11%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2차전지와 로봇주도 약세다. 에코프로(086520)가 9% 넘게 떨어졌고 로보티즈도 10%대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하면서 지수 낙폭도 빠르게 확대됐다.

반면 일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종목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호실적을 발표한 테크윙(089030)이 7%대 강세를 보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종목 일부가 선방했지만 2차전지와 바이오 대형주가 동반 하락하면서 코스닥지수가 연중 최저치로 밀렸다”며 “알테오젠 급락이 바이오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설명했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급변해 현물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커질 때 프로그램 매매호가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제도다. 주식 거래 전체를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와 달리 프로그램 매매 주문만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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