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쪽빛 바다를 품고 있는 삼척에서 ‘삼척맹방유채꽃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삼척맹방 유채꽃과 봄가득 희망가득’을 주제로 29일부터 4월25일까지 28일간 개최된다. 넓게 펼쳐진 평원에 노란 유채꽃이 살랑거리며 사람들의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는 축제의 현장. 삼척의 기온이 올라갈수록 꽃망울들이 포문을 열기 시작해 축제일부터 꽃구경이 가능할 전망이다. 7번 국도 주변의 왕벚나무의 벚꽃도 많이 피어 동시에 봄꽃 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축제는 향토 먹거리 장터와 농·특산물 판매장, 사진 콘테스트를 비롯해 걷기 대회, 사생대회 등 보는 축제가 아닌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에 중점을 두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눗방울체험, 페이스페인팅, 딸기 초코송이와 인절미와 쌀머핀 만들기 등도 가능하다. 특히 4월 13일에 진행하는 유채꽃 사생대회는 지역에 제한 없이 유치부, 초, 중, 고 모두 참여가 가능해 가족 여행자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화사한 꽃놀이를 즐겼다면 이제는 바다와 대면할 시간. 삼척 해상레일바이크는 봄바람 부는 지금이 제격이다. 출렁거리는 파도를 곁에 두고 솔밭존, 바다존을 지나 루미나리에와 레이저쇼가 연출되는 환상적인 터널을 지난다. 해양 레일바이크는 궁촌 정거장이나 용화 정거장 두 곳 어디에서나 가능하다.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도 가능해 축제 기간에는 예약하는 것이 좋다.
푸른 바다가 창 너머로 넘실대고 봄 햇살이 좋은지 갈매기도 여유롭게 바다 위를 유영하는 곳. 삼척 두바이펜션은 맹방유채꽃축제장과 5분거리에 있는 스파펜션으로 축제를 즐기고 머물기 좋은 장소다. 전 객실 오션뷰 전망이라 머무는 동안 어느 곳에서나 바다를 볼 수 있다. 원룸형과 복층형 등 다양한 객실로 나누어져 있다.
객실 내 간접조명을 설치해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고, 해질무렵 노을빛은 황홀할 만큼 푸른 바다를 물들인다. 커피를 마시며 바라보는 풍경에 딱딱하게 굳어있던 모난 마음도 말랑말랑해진다. 모던한 실내 인테리어와 아늑한 분위기를 더한 간접조명은 여행자의 마음마저 평온하게 한다. 호텔형 린넨 시스템으로 깨끗하고 포근한 침구류가 준비되어 있다. 봄철 여행자의 눈과 귀 그리고 입맛까지 돋궈주는 삼척여행 지금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