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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방송노동조합(위원장: 김현우)이 31일 YTN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의된 김용섭 상무이사 선임건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방송노동조합은 “오늘 사내 상무이사로 선임된 김용섭 상무는 우장균 현 대표이사의 최측근으로 그동안 YTN의 공정방송을 저해했을 뿐 아니라 보도국을 떠나 기획조정실장과 디지털센터장, 경영본부장 등 간부로 있을 때도 별다른 경영 능력을 보여준 이력이 전무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합은 이어 이런 이유로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YTN 2대 주주(지분율 19.95%)인 한국인삼공사는 해당 안건 처리에 앞서 기권 의사를 나타냈다며, 사내 성명을 통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YTN방송노동조합은 지금까지 YTN 주주총회에서 대주주(2대주주)가 임원 선임에 있어 사실상 반대의사인 기권표를 던진 것은 처음으로 우장균 사장의 측근 ‘알박기’ 인사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YTN은 오늘 오전 11시, 상암동 사옥 1층에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김용섭(YTN 미디어경영본부장) 사내이사와 유준수(前 KT&G CR본부장) 사외이사, 조홍식(現 서울대 로스교수) 사외이사, 윤종진(前 KT 부사장) 감사를 선임했다.
다음은 YTN방송노조(제2노조) 성명서
<우장균의 ‘주총 참사’…YTN ‘정상화’ 더 가까워졌다!>
YTN 대표이사 우장균 씨 일당의 ‘알박기 주총’이 결국 참사로 끝났다.
회사로선 우 씨의 ‘알박기’ 완수가 ‘참사’요, 우장균 씨와 김용섭 씨에게도 좌충우돌한 ‘알박기 주총’은 ‘대참사’다.
2대 주주 인삼공사가 ‘김용섭 상무 선임’ 안건을 콕 집어 기권해 사실상 반대표를 던진 것이다.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주총 참사’의 최종 위너는 김용섭 씨다.
“변변한 특종 하나 없이, 현란한 사내 정치로 시대를 관통하며 보직을 섭렵”하다가 ‘하드’하지만 YTN 임원으로 ‘랜딩’했다.
이 아름다운 선례는 우장균 씨에게 보약일 터! “내게 줄 서!”라는 사원을 향한 무언의 압박이다.
이러니 내일로 예고된 인사, 안 봐도 훤하다. ‘끼리끼리 나눠 먹기’의 ‘무한루프’일 것이다.
보직과 출입처가 오래전 내정된 사람이 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껍데기만 ‘인사’지 알맹이는 ‘야바위’다.
김용섭 씨에게 전한다.
‘시위소찬(尸位素餐)’!
능력도 없이 분수에 맞지 않는 자리를 탐하고, YTN의 곳간을 축내는 당신의 탐욕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전KDN과 마사회와 달리 우 씨 일당의 ‘알박기 폭주’에 대해 ‘이성의 철퇴’를 가한 대주주 한국인삼공사에 경의를 표한다.
2022. 3. 31
YTN방송노동조합(제2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