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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24일 오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계속해서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이같이 예보했다.
금요일인 26일 역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2도~-7도 내외를 기록하겠다. 낮 최고 기온은 -9도~0도 내외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경기 -17도 △경남 -9도 △경북 -16도 △전남 -11도 △전북 -15도 △충남 -15도 △충북 -15도 △강원영서 -19도 △강원영동 -12도 △제주 -1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경기 -7도 △경남 0도 △경북 -7도 △전남 -3도 △전북 -5도 △충남 -5도 △충북 -5도 △강원영서 -6도 △강원영동 -1도 △제주 1도가 되겠다.
이번 추위는 당분간 이어지면서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그 밖의 지역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춥겠으니, 가축의 동사, 비닐하우스 작물의 동해, 수도관 동파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의 원인을 기압계의 정체 때문으로 보고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알래스카 남쪽 해협인 베링해 상층에는 고기압이 위치하고 있다. 반면 한국의 상층엔 중심부에 -50도의 찬 공기를 머금은 저기압이 작용한다”며 “저기압이 동쪽으로 주기적으로 빠져나가야 하는데 베링해 부근 고기압에 막혀서 멈춰있거나 이동이 느려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풍이 불며 유입된 북쪽의 찬 공기도 추위에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내일모레(26일) 추위가 절정에 달한 뒤 기온이 조금씩 오르긴 하겠지만 여전히 다음주 중반까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레 역시 전 권역이 ‘좋음’ 농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