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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은 방산 부문이 견인했다. 방산(AD&RH) 부문은 2분기 매출 9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57%가량을 차지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2248억원으로 9.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24.5%를 기록해 전 사업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지난해 K2 전차 납품 확대에 따른 높은 기저 영향으로 이익 규모는 소폭 줄었지만, 안정적인 해외 방산 프로젝트 매출이 이어지며 실적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철도(RS) 부문은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매출은 5848억원으로 전년보다 10.9% 증가했다. 해외 철도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 반영된 영향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35.1%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0.6%에 그쳤다. 대형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의 원가 부담이 지속되면서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코플랜트 부문은 부진이 이어졌다. 2분기 매출은 10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률은 3.8%를 기록했다. 사업 규모는 축소됐지만 수익성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향후 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수주잔고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로템의 2분기 말 수주잔고는 30조4046억원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 사업별로는 철도(RS) 부문이 19조867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방산(AD&RH) 부문은 9조8197억원을 기록했다. 철도 부문이 안정적인 장기 일감을 확보한 가운데 방산 부문도 해외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재무구조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말 부채비율은 169%였으며 선수금을 제외한 부채비율은 50.4%였다. 차입금은 1355억원에 그친 반면 현금성 자산은 2조5273억원에 달해 우수한 유동성을 유지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지속 유지해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경영 안정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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