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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기준 물산업 전체 매출액은 전년도(50조 9970억원) 대비 약 1.2% 증가한 51조 60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약 2% 수준이다.
업종별 매출 규모를 보면 물산업 관련 제품 제조업이 27조 3988억원(53.1%)으로 가장 컸다. 건설업은 14조 9284억원(28.9%), 시설 운영을 비롯한 청소 및 정화업 4조 6567억원(9%), 과학기술·설계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4조 6218억원(9%)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증가율을 보면 물산업 관련 설계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이 약 5.6%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밖에 시설 운영·청소 및 정화업 3.8%, 제품 제조업이 0.9%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2024년 기준 물산업 수출액은 전년(2조 679억원)대비 0.6% 증가한 2조 809억원으로 조사됐다. 물산업 관련 제품 제조업은 1조 8358억원(88.2%), 건설업은 1402억원(6.7%)의 비중을 차지했다.
물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21만 1385명) 대비 약 0.3% 증가한 21만 1929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물산업 관련 건설업이 7만 7377명(36.5%)으로 가장 많았다. 제품 제조업은 6만 7972명(32.1%), 과학기술 설계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이 3만 9239명(18.5%)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 국내 물산업은 외형적으로는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매출·수출·고용 증가율 둔화, 건설업 부문의 정체, 제조업 중심의 수출 구조 지속 등의 특징이 나타났다. 지난 3년 간의 물산업 전체의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을 분석한 결과 2022년 4.8%, 2023년 2.6%에서 2024년 1.2%로 성장세가 점차 완만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과학기술, 설계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분야의 전년대비 매출 성장률은 2022년 0.5%, 2023년 2.8%, 2024년 5.6%로 상대적으로 꾸준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우리 물산업의 중심 축이 잠재력 있는 디지털 물관리, 인공지능 활용 등 고부가가치 기술·서비스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후에너지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조사는 물산업이 외형 성장 단계를 넘어 경쟁력 중심의 질적 성장 전략이 필요한 시점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며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물관리,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 해외 시장 진출 역량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해 기후위기 시대에 물산업을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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