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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튀르키예와 방산·문화·원전 전방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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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25.11.24 17:35:03

24일 튀르키예행 공군1호기 기자간담회
"시놉 원전 프로젝트에도 경쟁력 상당히 커"

[앙카라=이데일리 황병서,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튀르키예 국빈방문을 앞두고 방산·문화·원전 등 전방위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다음 방문지인 튀르키예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서 순방 기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공군 1호기에서 열린 기내 간담회에서 튀르키예와의 관계를 “피를 나눈 형제국가”라고 규정했다. 그는 “6·25 전쟁 당시 병력규모 기준 4위에 이를 만큼 파병해 우리를 도왔고, 기본적인 신뢰 관계가 이미 존재한다”고 말했다.

튀르키예와의 협력 분야에 대해선 “방위산업 분야 협력도 가능하고, 문화·관광 분야 협업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튀르키예가 추진 중인 시놉 원전 프로젝트와 관련해 “이미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야”라며 “한국 원전은 경쟁력이 상당히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국제 시장 상황 변화로 순조롭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필요하면 논의라도 해보고, 기초 협의라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경제·산업 분야 전반의 논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 대통령은 “그 밖에도 경제·산업 분야 전반에 대해 얘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국의 외교·통상 운영 체계에 대한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외교 분야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며 “정책과 외교·통상 기능들이 굉장히 분절적이고 따로따로 움직인다”고 말했다. 산업부·외교부·중기부 등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대외관계를 다루고 있어 “일관성 있게 관리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면서 “앞으로는 대외관계 관리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조정하는 기능을 강화해야 외교·경제·산업 협력이 제대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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