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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15일 “현재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가 발령 중인 지역 가운데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를 16일 0시부로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을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시하누크빌주에는 출국권고(3단계) 경보가 발령됐으며, 그 밖의 특별여행주의보 지역은 현행 조치가 유지된다.
외교부는 “최근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취업사기와 감금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해당 지역 여행을 즉시 취소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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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전날(14일) 국무회의에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하고 확실하게 대응하라”며 “피해자 보호와 국내 송환을 최우선으로 하라”고 지시했다. 또 “유사 피해를 막기 위해 범죄 위험 지역에 대한 여행 제한을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몇 년 사이 캄보디아 내 한국인 범죄 피해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피해 건수는 2022년 81건에서 2023년 134건, 지난해 348건으로 크게 늘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303건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