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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위원은 이미 20조원의 추경은 선반영됐다고 봤다. 다만 사상 최대 산불 피해로 추경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9년 강원도 산불 당시 피해 면적과 당시 편성된 추경 규모, 물가를 감안하면 산불에 따른 추경 규모는 2.2조원”이라고 짚었다.
이어 “기존 언급되던 20조원에서 10% 가량 증액된 규모로 채권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선거모드로 전환이 된다면 추경 규모는 더 커지고 논의가 빠르게 진행될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부연했다.
나아가 한국은행의 2분기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은 총재는 지난 2월 금통위서 올해 성장이 한은 전망치 1.5%보다 더 하락해도 재정지출을 통해 보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면서 “한국 기준금리는 중립금리 범위인 2.25~2.75%에 진입한 가운데 추가적인 인하 여력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서울시 부동산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한 점도 부담이라고 봤다. 임 위원은 “한은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라면서 “만약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한은은 지난 7~8월과 같이 부동산 가격에 대한 경계심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늦어지는 금리 인하 기대감은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추경 논의과정에 따라 장기물 금리 변동성은 높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국고채 10년물은 2.73~3.00%로 전망한다”면서 “30년물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