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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민주당의 부당한 정치공세에는 한마디도 지적하고 비판한 적 없는 사람들이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발언을 왜곡·호도·매도하고, 우리 내부를 향해서만 뒤틀린 언사를 남발한다면, 그 사람들이 우리의 동지가 될 수는 없다”며 “일말의 동지의식이 있다면 대통령을 힐난할게 아니라 함께 인내하며 이 위난을 극복하기위해 힘을 모으는게 첫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해 “한 전직 의원은 며칠 전 윤석열 대통령의 말씀을 ‘인간적·윤리적·국가적으로는 잘못된 말이라고 매도했다”며 “잘못한 일이 있을 때 그 사람에 한해 죄를 묻는다는 것은 현대 법치주의 근간 아니냐”고 반문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지난 8일 “윤 대통령이 국가안전시스템점검회의에서 30분 간 경찰을 질타하는 영상을 봤다”며 “대통령의 말씀은 검사의 언어, 검사의 생각이다. 법률적으론 맞는지 몰라도 인간적·윤리적·국가적으론 잘못된 말”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
또 김 비대위원은 비대위가 출범시킨 조강특위 활동을 조롱한 김웅 의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조강특위는 전날(9일) 첫 회의를 열고 66개 사고 당협위원회 추가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준석 전 대표 지도부에서 조직위원장 의결 전 절차까지 밟았던 당협이 포함되면서 김웅 의원 등이 반발했다.
김 의원은 즉각 SNS에 ‘웃기고 있네’라며 ‘이건 사담이다 윤리위야’라고 해시태그했다. 이에 대해 김 비대위원은 “현역 의원이 당 지도부를 이렇게 대놓고 조롱했다”고 비판했다.
김웅 의원은 이같은 비판에 곧바로 SNS에 “민주당에 한 마디 지적도 비판도 안했는지 검색이라도 한 번 해보길 바란다. 저는 말만이 아닌 몸으로도 싸웠다”며 “독 묻은 화살 날리지 말라는 말, 그대로 돌려드린다”고 다시 한번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