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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예술경영지원센터, 대형 창작 뮤지컬 52편 낭독·시범공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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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6.10.27 1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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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 넘어 대극장 진입 돕는 ‘대형 뮤지컬 낭독·시범공연 지원사업’ 선정작 무대화
2026년 10월부터 2027년 2월까지 수도권 주요 중대형 공연장에서 관객 직접 만난다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국내 창작 뮤지컬의 대형화와 제작 기반 강화를 위해 ‘2026 대형 뮤지컬 낭독·시범공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최종 선정된 작품들은 2026년 10월부터 순차적으로 공연된다.

뮤지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포스터 (사진=라이브㈜)
뮤지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포스터 (사진=라이브㈜)
이번 사업은 소극장 중심의 창작 뮤지컬이 대극장 규모로 제작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줄이고, 본공연에 앞서 작품의 시장성과 완성도를 점검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상반기와 하반기 공모를 통해 낭독공연 44편, 시범공연 8편 등 총 52편이 선정됐다.

낭독공연 지원사업은 대극장 무대화를 목표로 하는 신규 대형 창작 뮤지컬과 우수 중소형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300석 이상 규모의 공연장에서 라이브 앙상블 연주와 주요 출연진이 참여하는 공연을 선보이며, 대형 무대에서의 연출 가능성과 작품의 성장 잠재력을 검토한다.

시범공연 지원사업은 서울 시내 대형 공연장 4곳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선정작은 2막 구성, 120분 이상의 공연과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를 통해 본공연에 준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범공연 선정작 8편에는 만화·웹툰·드라마·영화 등 기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작품과 역사적 인물을 다룬 작품이 포함됐다.

주식회사 감탄사는 이현세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남벌’을 선보인다. 에이엠컬쳐는 웹툰과 드라마를 원작으로 정신병동에서의 치유 이야기를 다룬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무대에 올린다. 주식회사 이모셔널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산업의 성장 실화를 다룬 ‘FLIX!’를, 브러쉬씨어터는 고전 동화를 재해석한 ‘호두까기인형: 더 비기닝’을 선보인다.

연우무대의 ‘클래식’은 동명 영화의 명곡을 활용한 작품이며, 라이브는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공연한다.

역사적 인물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도 무대에 오른다. 오차드씨앤씨의 ‘오페라’는 루이 14세와 예술가들의 갈등을 통해 예술과 권력의 관계를 다루며, 더블케이 엔터테인먼트의 ‘마제스티’는 19세기 미국에서 스스로 황제라고 선언한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관계자는 국내 제작사와 창작진이 대극장 무대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마련한 사업이라며 관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선정 작품의 상세 목록과 티켓 예매 정보는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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