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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 대책상황실에서 태풍 ‘마이삭’ 피해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태풍 종료 후 신속히 실태를 파악하고 필요한 응급복구 방안을 지체 없이 추진하도록 당부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침수 지역에 조속한 배수를 조치하고 긴급 병해충 방제와 농자재를 적기 공급토록 했다. 벼 피해 예방을 위한 신속한 물 걸러 대기와 쓰러진 조생종 벼 신속 수확 등 피해 최소화 조치도 주문했다.
떨어진 과일(낙과) 조기 수거와 가공용 판매 지원, 주요 채소류 수급상황 점검·대응과 전국 축산농가 일제소독·방역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 방역 조치도 시행토록 했다.
오후에는 경남 밀양시에 위치한 사과 낙과 현장을 찾아 피해 농가를 격려하고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조속한 피해 복구와 농업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가공용 등 낙과 활용이 가능토록 농작물 재해보험 손해평가를 신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며 “차질 없는 재해보험금 지급 등 경영안정을 위한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주초부터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을 감안해 3~6일을 농업부문 피해예방 집중 점검기간으로 설정하고 농촌진흥청·산림청·지자체·농어촌공사·농협 등과 함께 사전대비를 추진토록 했다.
김 장관은 “10호 태풍이 내습하기 전까지 전체 농업용 저수지의 수위 조절, 안전 점검, 산사태 예방 조치 및 피해 우려지역 주민에 대한 안전조치를 사전에 신속히 점검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