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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청 회의에 참석,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는다’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실장은 특히 “작년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은 갈등과 대립의 악순환에 종지부를 찍고 화해의 흐름을 여는 물꼬를 트는 큰 계기가 됐다”며 “다음주 열리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는, 싱가포르 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한반도 평화체제의 3가지 목표를 동시 병행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큰 틀에서의 합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한미 정상은 이틀 전 통화를 통해서 2차 정상회담 성공 개최를 위한 구체적 공조 방안에 대해서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며 “양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아울러 “어느 때보다 견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2차 북미정회담과 이후 후속조치 관련해서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다짐한다”며 “청와대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은 긴밀한 협력 하에 2차 북미정상회담, 남북관계 발전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역사적인 3.1절 100주년과 4.11 임정수립 100주년 행사가 뜻깊은 국가적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