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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기존 ‘총괄-7개 지사-30여개 지역사무소’로 구성됐던 중국법인 조직을 ‘총괄-22개 분공사(지역본부)’로 단순화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이날 단행했다.
완제품(세트) 담당 법인이 대상으로, 중국 총괄인 권계현 부사장이 과거처럼 지사장을 통하지 않고 지역본부를 직접 관리한다. 지사장 7명은 분공사 조직 내 편제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가전 등 세트 부문의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정비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양국간 외교 문제로 불거진 사드 갈등에 현지 제조사의 약진까지 더해지면서 삼성전자 제품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최근 조사에서 점유율이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부진 기미가 보이자 이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