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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 디스카운트? 금시초문…함량 미달 후보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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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민 기자I 2026.06.01 15:15:16

오 "함량 미달 후보가 시장 되면 문제 시작"
鄭 온기창고 방문엔 "정책 의미 인정한 것"
"당과 통일된 기준으로 선거운동 임할 것"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서울 디스카운트’ 공세를 “금시초문인 표현”이라고 일축했다. 오 후보는 “함량 미달 후보가 시장이 되면 그때부터 서울 디스카운트가 시작될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오 후보는 1일 오후 서울 중랑구 우림시장 북문 앞에서 릴레이 순회를 진행한 뒤 취재진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송재민 기자)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중랑구 우림시장 북문에서 긴급 백브리핑을 열고 정 후보의 ‘서울 디스카운트’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서울 디스카운트라는 용어가 그동안 쓰인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처럼 시민들이 평소 사용하는 표현이라면 이해할 수 있지만 금시초문인 생경한 표현을 쓰면서 원인이 저에게 있는 것처럼 하는 것은 억지춘향식 비난”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디스카운트가 발생한다면 서울의 브랜드 전략이나 도시마케팅 전략, 각종 정책이 추진될 때마다 ‘전시행정’, ‘겉멋 행정’, ‘불필요한 투자’라고 비판해온 민주당 소속 시장이 탄생할 때 오히려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준비 부족의 함량 미달 후보가 서울시장이 됐을 때 비로소 서울 디스카운트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정 후보를 겨냥했다.

앞서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역 앞 기자회견에서 “서울 디스카운트의 핵심은 오세훈 시장 시정”이라며 “안전불감증과 무능·무책임 행정, 정쟁과 전시행정을 심판해 달라”고 주장한 바 있다.

오 후보는 정 후보가 이날 서울시 대표 복지정책인 ‘온기창고’를 방문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동행식당, 온기창고, 희망의 인문학 등 서울시 약자동행 정책은 전국이 벤치마킹하는 따뜻한 정책으로 정평이 나기 시작했다”며 “서울 노숙인 숫자도 30%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가 온기창고를 방문한 것은 정책의 의미와 성공 가능성을 인정한 것 아니겠느냐”며 “그런 행보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유세 일정과 관련해 “당의 전국적 지침에 따라 로고송이나 율동 같은 요란한 선거운동은 자제하고 차분한 상태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별도의 변화가 있기 전까지는 통일된 기준으로 선거운동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당초 국민의힘 서울선대위는 이날 민주당 선거운동 전반을 평가하는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대전 화재 사고를 고려해 일정을 연기했다. 오 후보는 “전 국민이 마음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 된 만큼 기자간담회를 순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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