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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부터 제주 증류소 설립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한 부지를 물색해왔다. 당초 계획은 올해 2분기에 증류소를 완공한 후 2026년부터 시생산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부지 선정은 물론 선정 후 토지 측량 과정에서는 동굴이 발견되는 등 예상치 못한 일로 프로젝트가 계속 지체됐다.
그 사이 국내 위스키 시장 성장도 둔화했다. 고물가에 따른 위스키 소비는 둔화됐고 소비자 관심 또한 줄며 위스키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된 것이다. 실제로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5월 위스키 수입량은 8991t(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줄었다. 위스키 수입량이 정점을 찍은 2023년(1~5월 1만4150톤)과 비교하면 40% 정도 줄어든 수치다.
롯데칠성음료의 실적 부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8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다. 매출은 1조9976억원으로 1.9% 감소했으며 순이익도 332억원으로 10.9% 줄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던 위스키 시장이 정체 및 감소 추세로 전환됐으며 소비자 관심도 줄어 위스키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늘었다”며 “위스키를 포함한 K스피릿사업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