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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변수에 민감도가 높아졌다. 호재보다 악재에 예민해졌다”며 “당분간 코스피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조768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이 하루에 3조원 넘게 주식을 사들인 것은 지난달 26일(4조2050억원) 이후 약 한달여만의 일이다. 반면 외국인은 2조8005억원, 기관은 1조346억원어치를 각각 팔아 치웠다. 외국인의 이날 매도 규모는 지난해 11월 30일(2조4278억원) 기록을 경신해 역대 최다 수준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97억원 매도, 비차익이 2조22718억원 매도로 총 2조2815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렸다. 화학과 전기전자, 기계, 제조업, 증권이 3% 넘게 약세였으며, 유통업,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약품, 금융업 등은 2%대 내렸다. 섬유의복, 철강 및 금속, 통신업, 운수장비, 서비스업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카카오(035720)(0.72%)와 기아차(000270)(3.12%)를 제외하고 일제히 내렸다. 삼성전자(005930)가 3.28%, SK하이닉스(000660)가 4.71% 내리며 전날 강세를 대부분 반납했으며, NAVER(035420)(-2.09%), LG화학(051910)(-6.63%0, 현대차(005380)(-3.27%), 삼성SDI(006400)(-4.26%) 등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한국석유(004090)가 전날 100% 무상증자 발표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부광약품(003000)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레보비르’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3억4301만2000주, 거래대금은 21조135억15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1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729개 종목이 내렸다. 3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