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메디칼, 벤처투자사 다담인베스트먼트 인수

류성 기자I 2020.04.20 16:29:26

자회사 엑스큐어와 함께 지분 46%인수 최대주주로
나학록 씨유메디칼 대표 "미래성장동력 확보 나설것"

[이데일리 류성 기자] 응급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전문기업 씨유메디칼이 벤처투자회사 다담인베스트먼트를 인수했다.

씨유메디칼(115480)은 20일 스마트카드 및 보안솔루션 전문 기업 엑스큐어(구 한솔시큐어(070300))와 함께 다담인베스트먼트의 최대주주인 지비홀딩스 주식 46.23%를 양수하는 방식으로 다담인베스트먼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지비홀딩스는 씨유메디칼이 지분을 인수하기 전에는 다담인베스트먼트의 주식 76.57%를 보유하고 있던 최대주주였다.

2013년 설립된 다담인베스트먼트는 1000억 이상의 운용자산을 투자하고 있다. 나학록 씨유멛칼 대표는 “다담인베스트먼트는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잠재력이 높은 벤처기업을 선정 및 투자하고 회사가 성공적으로 성장하는데 조력자 역할을 잘 수행해 왔다”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씨유메디칼과 엑스큐어는 사업확장 및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전문성을 더욱 높여나갈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 회사는 다담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투자 조합 및 사모펀드(PEF)를 조성할 계획이라다.

한편 엑스큐어는 지난 3월 최대주주가 씨유메디칼의 자회사 씨유헬스케어로 변경된 후, 씨유메디칼과 기술 융합을 추진중이다. 엑스큐어는 씨유메디칼의 의료기기에 보안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특히 계열사인 씨유에이아이써지칼이 참여중인 중국 수술로봇사업에 부품 개발 및 보안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엑스큐어 관계자는 “최근 제조시설, 자동차 등 핵심 부문에서의 사물인터넷(IoT)적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향후 통신산업과 타산업이 융합된 산업이 성장하면서 이에 따른 보안 이슈도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학록 씨유메디칼 대표. 씨유메디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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