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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준위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1차 회의를 열고 향후 일정, 의제 등을 논의했다. 통준위에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언주 미래를향한전진4.0 대표, 장기표 국민의소리 창당준비위원장, 박형준 혁통위원장 등 4인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새로운보수당 몫으로는 당초 정병국 의원 내정설이 돌았지만, 새보수당 측에서 “공식입장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운천 위원이 새보수당 몫 위원장 대행으로 나섰다.
박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아직도 우리가 통합열차를 태워야 할 많은 분·세력·정당이 있지만 열차 멈출 수 없고, 뒤로 갈 수도 없다”며 “총선을 통해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심판해 헌정질서를 바로잡고, 대한민국을 새로운 재도약의 기회를 갖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70여년간 우리 선조, 선배가 일궈 온 대한민국의 찬란했던 역사가 문 정권 3년도 안돼 허물어지고 있다”며 “이런 것을 바로 잡기 위해서 이번 선거에서 자유우파가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이 더 이상 무너지지 않게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대동단결이다”며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우선은 총선서 이기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언주 전진당 대표는 위원회 밖 세력의 참여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신당을 만들고 있는 안철수 안철수신당 대표를 비롯해서 또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 등 많은 분들이 늦기 전에 저희와 함께 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발언했다. 정운천 새보수당 의원은 “통합에서 제일 걱정이 새보수당인 거 같다”며 “자리가 좀 무겁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회의가 끝나고 박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신당명칭에 대해서 한국당에서 국민통합신당, 우리의행복당 등 여러 의견을 받았다”며 “후보군을 추려내서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일 전까지는 신당이 출범해야 한다는 데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