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복지시설 10곳 중 9곳 ‘A등급’…평균 94.8점 역대급 성적

방보경 기자I 2026.02.12 12:00:08

전국 113곳 평가…운영점수 3.4점 ↑
재정 부문은 소폭 하락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전국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의 운영과 서비스 수준이 전반적으로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의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사진은 내용과 무관. (사진=뉴시스)
성평등가족부는 전국 한부모가족복지시설 11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한부모가족복지시설 평가’ 결과, 전체 평균 점수가 94.8점으로 직전 평가보다 0.9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113곳 중 102곳(90.3%)이 A등급(90점 이상)을 받았다. 시설 10곳 가운데 9곳이 우수한 평가를 받은 셈이다. 이는 직전 평가보다 9.1%p 늘어난 수치다. B등급은 8곳, C등급은 1곳, F등급은 2곳으로 집계됐다.

특히 시설 운영 전반을 살펴보는 항목의 점수가 크게 올랐다. 평균 점수가 91.0점에서 94.4점으로 3.4점 상승했다. 정부는 시설들이 자체 점검을 강화하고 운영 체계를 정비한 결과로 보고 있다.

다만 ‘재정 및 조직운영’ 부문은 88.1점에서 87.5점으로 소폭 하락했다. 직원 충원율이 기준에 못 미치거나, 회계 업무 부담이 큰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평가 결과에 따라 시설의 질을 더 높이기 위한 지원도 이어간다. 점수가 상위 5%에 해당하는 ‘우수시설’에는 최대 700만 원, 이전 평가보다 점수가 많이 오른 ‘개선시설’에는 최대 35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반대로 평가가 미흡한 시설에는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개선을 돕는다.

이번 평가는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라 3년마다 실시되는 제9회 평가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위탁받아 진행했다. 2021년 이후 평가 업무가 보건복지부에서 성평등가족부로 넘어간 뒤 처음 이뤄진 평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평가 결과는 성평등가족부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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