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 실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임 후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절차를 밟고 부산 사상구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 실장은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후 공식 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배 실장은 1968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대 영어영문학과를 나와 부산일보 기자로 18년간 재직했다. 그는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원내에 입성했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당 대변인과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지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부산 사상에 출마했지만, 무소속 장제원(현 자유한국당) 후보에 1869표차로 뒤져 낙선한 바 있다.
배 실장은 지난해 6월 임명 이후 국무총리비서실의 수장으로서 직을 무리없이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배 실장 후임 국무총리 비서실장에는 정운현 상지대 초빙교수가 내정됐다.
정 비서실장 내정자는 1959년 경남 함양 출생으로 대구고, 경북대 문헌정보학과를 거쳐 고려대 언론대학원 신문학과를 졸업했다. 중앙일보를 시작으로 20여년간 기자로 재직하면서 서울신문 문화부 차장,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등을 거쳤다. 그는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사무처장, 한국언론재단 연구이사 등을 역임했다.
국무총리실은 “국민과 언론, 국회 등과의 소통을 강조해 온 이낙연 국무총리의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정 내정자가 언론인으로 취재 현장에서 다져온 경험과 사회인식을 바탕으로 소통의 품격을 한단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