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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로더, 2Q 호실적 및 감원 소식에 개장전 16%↑

정지나 기자I 2024.02.05 22:55:45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글로벌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EL)가 5일(현지시간) 아시아 시장에서의 계속된 어려움에도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에스티로더는 또 직원의 3~5%를 감원하는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에스티로더 주가는 16.51% 상승한 156.26달러로, 2011년 11월 3일 17.9% 급등한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에스티로더의 회계연도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88센트로 팩트셋 예상치 54센트를 훨씬 웃돌았다.

매출은 아시아 면세점에서의 어려움과 중국 고급 뷰티 시장의 부진을 반영해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한 4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팩트셋 예상치 41억9000만달러를 넘어섰다.

파브리치오 프레다 에스티로더 CEO는 “상반기에 아시아 면세점 재고 감소, 운영 자본 개선, 더 높은 수준의 가격 책정, 엄격한 비용 관리 등 여러 전략적 우선순위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에스티로더는 회계연도 하반기 두 자릿수 비율의 유기적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에스티로더는 또 지난해 6월 30일 현재 보유한 직원 수를 기준으로 3~5%를 감원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약 6만2000~6만3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던 점을 감안하면 최대 315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전망이다.

새로운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포함, 에스티로더는 수익 회복 플랜을 통해 11~14억달러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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