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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오후 6시 현재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12명으로 1명 늘었다.
지난 8일 서초동 빌딩 지하주차장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남성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되면서다. 실종자는 1명 감소한 7명, 부상자는 18명이다.
이재민은 1456명으로 늘었으며 일시대피자는 4507명이다. 이들 중 5963이 임시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다.
전일부터 비가 많이 내린 충청권을 중심으로 시설 피해가 늘고 있다.
주택·상가 피해는 3796동으로, 대부분 서울이지만 세종 9곳, 충북 42곳, 전북 29곳에서 피해가 나왔다.
농작물 침수 면적은 551.1ha, 가축은 8만6552마리가 폐사했다.
옹벽 붕괴와 토사유출은 각각 11건과 40건이다.
공공시설 피해를 보면 선로 침수는 서울·경기에서 17건 있었으며 제방유실 10건, 도로사면 유실 58건 등의 피해가 있다. 문화재 피해는 48건으로 늘었다. 산사태는 69건이다. 군사시설 32곳, 학교시설 126곳도 피해를 봤다.
도로는 고속도로 용인서울선 서판교IC 인근 3.8km 구간은 부분 통제하고 있으며 국도 31호선과 38호선 일부 구간도 교통 통제중이다.
전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특보가 오후 4시 기준으로 해제됐다. 전북 군산 186.5㎜, 충남 보령 136.7㎜ 등의 비가 내렸고, 시간당 10㎜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