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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대한민국, 세계와 함께 미래 청사진 그릴 준비돼”

조용석 기자I 2022.06.21 18:36:18

프랑스 파리서 2030 세계박람회 경쟁 PT 발표
“새 정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강력한 의지”
尹, 영상 메시지로 지원사격…최태원 회장도 참석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한민국 새 정부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21일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의 2030 세계박람회 경쟁프레젠테이션(PT) 연사로 나와 강력한 유치 의지를 밝혔다.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가 20일(현지시간) 오전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로버트 클라크 미국 미네소타박람회 공동 유치위원장 접견에 앞서 박형준 부산시장(왼쪽),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뉴스1)


그는 “2030년에 개최될 세계박람회는 BIE 창립 100주년 이후 처음 열리는 박람회”라며 “2030 세계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100년을 살아갈 다음 세대를 위해 영감을 주고 인류가 직면한 공통의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 마련을 위해 세계인이 지혜를 모으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한국이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사이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세계 대전환의 시점에서 세계와 함께 호흡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세계인과 함께 그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5월 출범한 대한민국의 새 정부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2030 세계박람회의 개최를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했다”며 “국무총리인 저와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신 SK그룹 및 대한상의 회장이신 최태원 회장이 공동으로 유치위원회를 이끌며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대한민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에 이어 양주리 현대자동차 연구원은 ‘내일을 위한 기술의 Show Case’ 주제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지향하는 기술혁신 방향을 제시했으며, 충남대 청정에너지 연구소 렘마 테솜 투파 박사는 ‘돌봄과 나눔의 실천의 장, 부산세계박람회’를 주제로 발표했다. 투파 박사는 에티오피아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후손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PT 마지막 영상 메시지를 통해 강력한 유치 의지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세계박람회가 미래의 세계를 즐기고 체험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한 총리는 전날 유력 일간지인 르 피가로(Le Figaro)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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