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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3주구 재건축 '별들의 전쟁'…현대·GS 이어 삼성물산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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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I 2019.01.10 17:58:41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전경. 서울연구원 제공.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이하 반포 3주구) 재건축 사업에 삼성물산까지 시공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면서 ‘별들의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끊임없이 ‘주택사업 철수설’이 돌았던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 참여로 그간의 논란을 일축하고 ‘주택사업 복귀’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해석이다.

10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반포 3주구 재건축 조합에 시공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고 조합이 개최한 시공사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앞서 시공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대림산업·대우건설·롯데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GS건설 등 주요 대형 건설사들이 총 출동한다.

앞서 반포3주구 조합 측은 지난해 4월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 선정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시공사 계약을 추진했지만 특화설계 공사비와 공사 범위 등을 놓고 조합 내부간, 현산간 갈등을 겪었다. 결국 지난 7일 임시총회를 열어 기존 시공사였던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계약을 취소하고 새로운 시공 업체를 선정해 수의 계약을 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총 사업비가 8000억원에 달하는 재건축 ‘대어’ 반포 3주구는 시공사 선정을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게 됐다. 사업비 규모가 올해 가장 큰 규모에 속해 건설사들의 수주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삼성물산이 시공사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것은 지난 2015년 12월 서초 무지개아파트 수주전에 참여한 이후 3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삼성물산은 그동안 공식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양질의 사업장은 꾸준히 검토한다고 밝혔으나 최근 3년간 시공 의향서를 제출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입찰에 응할 의향이 있는 시공사를 상대로 진행하는 현장 설명회도 지난 2017년 5월 방배 5구역 이후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삼성물산은 최근 3년 동안 주택사업 철수설이 돌았지만 이번 반포 3주구 수주 참여로 그동안의 논란을 단번에 끊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경쟁 입찰이 성사되지 않아 수의 계약을 진행했던 반포 3주구가 최근 재건축 수주 가뭄을 대변하듯 대형 건설사가 눈독을 들이는 사업장으로 상황이 반전됐다”며 “특히 삼성물산까지 뛰어들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에 더욱 불을 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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