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해양수산부장관김 영 석사랑하는 해양수산부 직원 여러분,그리고 전국에 계신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
저는 오늘 “해양수산 입국(立國)으로 바다의 꿈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여정에 여러분과 함께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1984년 해운항만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바다를 사랑하고, 바다에 우리의 꿈과 미래가 있다는 신념으로 30여년간 일해 왔습니다.
그리고 운명에 이끌리듯이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여러분의 지지와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
지난 정부에서 폐지되었던 해양수산부가 한동안의 방황의 세월을 지나2013년 다시 부활하였습니다.
저는 새로 태어난 해양수산부의 사명이급변하는 해양질서에 대응하고,바다에 대한민국의 꿈과 미래가 있다는 것을제대로 입증하여, 위대한 해양역사를 새로 써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19대 장관에 취임하는 오늘,해양수산부의 사명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저에게 주어진 책임과 기대를 온몸으로 느낍니다.
저는 장보고 대사의 위대한 동북아 경영시대,이순신 장군의 영웅적인 희생과 승리의 시대를 거쳐오늘에 계승된 바다개척의 정신을 바탕으로‘대한민국을 바다에 곧추 세우는’ 일에 헌신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우리 앞에 있는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우리 해양수산업은 장기 해운불황과일찍이 알지 못하던 거대 해운물류그룹의 출현,FTA와 TPP 등에 의한 전방위 시장개방 압력, 노후화된 어선들, 어촌인구의 고령화 등대내외적인 도전과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함께 새로 꿈꾸고 노력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는 “해양수산 입국(立國)으로 바다의 꿈과 가치 실현”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다음과 같은 과제를 중점 추진하고자 합니다.
먼저, 수산업을 미래형 산업으로, 수출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고어가 소득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키겠습니다.
첨단 양식기법을 개발·보급하여 고부가가치 품종의 대량 양식을 지원하고,우리 수산물인 K-Seafood가 세계인의 식탁을 주도할 수 있도록국내외 유통망 개선, 고차가공시설 확대 등수출 증대에 필요한 모든 정책수단을 강구하겠습니다.
또한, 국민의 먹거리 안전은 어떤 경우에도 타협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수산물 이력제, 원산지 표시제도를 온전히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수산자원 보호와 연근해 어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건전한 어업질서를 확립하는 한편, TAC 제도의 내실화, 명태 살리기 등 자원관리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겠습니다.
이처럼 첨단양식과 수산자원 관리, 유통·가공 혁신을 통해어업소득을 증대시키는 동시에어촌관광 등을 통한 어업외 소득 확대를 통해,도시근로자가구의 72% 수준인 어가소득이빠른 시일내에 80%를 돌파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2006년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미래 국가해양전략 국제포럼’에서 Paul Kennedy가 강조했듯이, 해양력을 증대시키고 해양친화적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우선, 외항선박 톤수가 1억톤을 돌파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세계 해운시장의 장기불황과 초대형 해운기업의 시장 주도권 확보 경쟁으로최근 우리 해운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만,해운기업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함께해운금융 확대와 세제지원 등 범정부적 지원을 강화한다면대한민국 해운업이 재도약을 이루어 우리 선박이 세계를 누빌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애정이 깃든 독도와 이어도를 넘어남극과 북극, 태평양과 인도양의 심해저 등 새로운 해양경제영토를 확장해 나가고북극항로 상용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한편,
전문인력의 국제기구 진출 확대로 국제 해양질서 논의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우리의 가족과 같은 해군 및 해경과 더욱 소통하고 협력해서 해양안보역량을 증대시키고, 우리 주변해역에서 광역해양으로 꿈을 키워 나가며바다주권을 확실하게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전 국민에게 해양 교육을 강화하여바다가 친숙한 공간이 되게 하고, 바다에 도전하는 해양형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세 번째로, 바다와 연안에 활력을 불어넣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지역거점 항만을 특성에 맞게 지속 개발하여 산업지원 기능 등 지역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부산, 인천, 울산, 광양을 비롯한 주요 항만들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유휴화된 항만시설을 친수공간으로 재개발하고,융복합형 해양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함으로써항만을 지역경제의 새로운 중심으로,나아가 국민이 사랑하는 창조적 공간으로 바꿔 나가겠습니다.
바다는 마지막 남은 자원의 보고인 만큼첨단 해양과학기술(MT)에 대한 투자 확대와 산업화를 통해국부 창출은 물론, 에너지, 자원, 물, 식량 부족 등 현안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네 번째로, 바다와 연안을 ‘힐링과 웰빙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어촌·어항·마리나항을 중심으로 생산·가공·유통활동과 어촌체험·해양관광을 접목시킨 6차 산업화를 촉진하는 한편,크루즈산업을 지역경제의 블루칩으로 육성하고,요트와 마리나의 대중화를 통해 “해양형 힐링과 웰빙”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연안여객선 기항시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간선항로를 구축하는 등 섬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동시에, 도시민의 해양관광과 섬 사랑 문화를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양안전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적 가치로 인식하고, ICT를 기반으로 한 현장형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저는 우이산호, 세월호, 오룡호, 돌고래호에 이르기까지연이은 대형 해양사고를 겪으면서우리의 자존심이 무너져 내린 것을 기억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저는 패배주의와 통한의 아픔을 딛고여러분과 함께 성숙한 바다안전문화를 다시 만들어 갈 것을 선언합니다!
금년에 새로 도입한 해사안전감독관 제도를지속적으로 확충하고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를 활용하여 여객선 신조를 추진하는 동시에, e-Navigation 의무화 등 강화된 국제규제동향에 맞추어새로운 국제해사기준 제정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대형 해양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많은 인원이 탑승하는 다중이용선박을 중심으로종합적인 해양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고정책과 현장에서 빠르게 적용시켜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해양수산부 직원 여러분,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인류 역사의 변화와 발전은 창조적 소수(Creative Minority)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여러분께 “창조적 소수가 되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희생하고 헌신하는 창조적 구성원이조직과 문화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지평을 열어갑니다.
여기에는 직책과 직급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변화와 발전을 이뤄가려는 생각과 실천의지가 중요합니다.
저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성취를 통하여 즐거움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인사와 조직 측면에서 힘껏 뒷받침하겠습니다.
전 부처 중에서 가장 다양한 직렬이 모인 우리부의 직원들이 서로 화합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고,열정과 헌신, 그리고 성과에 따라 정당한 보상을 받는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
인류에게 바다는 늘 도전과 개척의 대상이었고, 미래를 창조하는 열쇠였습니다.
그 바다는 용기 있고 진취적인 사람들,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도전하는사람들에게 항상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진취적인 도전정신으로 바다를 개척하고, 우리 해양사가 알지 못하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고자 합니다.
여러분과 함께라면, 빠른 시일내에세계 5대 해양강국을 넘어서는 비전을반드시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풍요로운 바다,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이 가슴벅찬 항해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며모든 해양수산가족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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