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비트코인 관련주들이 개장 전 거래에서 동반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오전 8시 40분 기준 코인베이스(COIN)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3.94% 오른 157달러선에,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는 전일대비 3.91% 상승한 587.80달러에, 마라톤디지털홀딩스(MARA)는 전일대비 4.84% 상승한 26.90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SEC의 승인에 따라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이날부터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비트코인이 회계규정이나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쉽게 매입할 수 없었지만, 이번에 현물 ETF 거래가 승인되면서 앞으로 기관 포트폴리오에 간편하게 편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