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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소설가의 고뇌와 더불어 현대사회의 떠오르는 병리 현상 가운데 하나인 스토킹을 메인 스토리로 다룬다. 연극에 딱 맞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로 관객 마음을 사로잡는다.
연극은 2012년 벅스 카운티 플레이하우스 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였다. 2015년 브로드웨이 브로드 허스트 극장에서 진행한 공연은 영화 ‘다이하드’로 잘 알려진 유명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첫 연극 주연이자 제작자를 맡아 화제가 됐다.
이번 공연에서 주인공 폴 셸던 역은 배우 김상중, 서지석이 맡는다. 김상중은 초연부터 폴 셸던 역을 맡아 객석 점유율 90%를 달성했다. 서지석은 이번이 첫 ‘미저리’ 합류다. 그는 “연극 도전도 설레지만 김상중 선배님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폴 셸던의 광팬 애니 윌크스 역은 초연 멤버 길해연과 최근 영화 ‘나를 죽여줘’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이일화가 연기한다. 보안관 버스터 역에는 연기 인생 47년 배테랑 배우 고인배, TV 드라마·영화·광고 등에서 존재감을 나타내온 김재만이 캐스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