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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은 마르티니크, 과들루프의 백신 접종률이 본토의 3분의 1수준으로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마르티니크와 과들루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12세 이상 인구는 20%로 66%를 넘긴 본토와 차이가 크다는 설명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델타 변이 때문에 프랑스의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며 “보건 위기는 끝나지 않았고 우리는 앞으로 몇 달을 더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며 백신 접종을 거듭 당부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는 백신 접종 확대와 맞물려 지난 6월 2000∼3000명대로 내려갔으나 델타 변이가 확산하자 7월 말 다시 2만명대로 치솟았다.
프랑스 보건부는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8576명 늘어나 633만950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68명 증가해 11만2356명이 됐다.
프랑스에서는 이달 10일 기준 전체 인구의 56.1%에 해당하는 3784만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