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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배호 건국대 교수 연구팀, AI 소자 세계 최초 개발

이민주 기자I 2017.03.14 17:42:45
[이데일리 이민주 기자] 박배호(사진) 건국대 물리학과 박배호 교수 연구팀이 인간의 뇌처럼 스스로 선택해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시냅스 소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스냅스 소자(Ag/PZT/LSMO)란 인간 뇌의 뉴런과 뉴런 또는 뉴런과 다른 세포의 접합 부위인 시냅스의 생물학적 기능을 모방하는 소자를 말한다.

박 교수팀이 개발한 소자는 인간 뇌와 비슷한 크기의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고 에너지 소모도 적다. 외부 전기장 없이도 전기 분극(分極)을 보이는 강유전체 분극 전환과 외부 전기장에 의해 금속 원자가 산화돼 이동하는 ‘금속이온 이동’을 이용했다. 현재 사용되는 인공지능 하드웨어는 실리콘 반도체 기반의 기존 컴퓨터를 사용해 부피가 크고 에너지 소모가 많은 단점이 있다. 인간 뇌에서는 1천조개의 시냅스가 기억·학습·판단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전력소모는 10W에 불과할 정도로 에너지 효율과 집적도가 높아 이를 인공지능 시스템에 적용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박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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