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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사고가 발생한 직후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는 사건 현장에 있었던 예비군인 것처럼 꾸민 사고 목격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는 “총기난사범이 내가 사격하고 난 다음 대기열에 있었다” “난사범이 이쪽으로 총을 겨눴다” 등의 표현과 함께 소총이 발사된 이후 아수라장이 된 현장 모습이 묘사돼 있다. 이어 “확성기로 ‘알라후 아크바르’라고 외친 난사범의 음성과 함께 마지막 총성이 울렸다”고 적혀있다.
목격 글이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퍼져나가자 군 당국은 “해당 내용은 허구”라며 유언비언에 속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당글에서 난사범이 외쳤다고 알려진 ‘알라후 아크바르’는 ‘신은 위대하다’라는 이슬람교의 아랍어 신앙고백이다. 그러나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는 이 표현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의미로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