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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사진으로 질환 분석…‘십일리터’, 이달의 A벤처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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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6.10.29 1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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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분석 서비스 ‘라이펫’…보험료 산정에도 활용
슬개골 탈구·치주질환 등 5개 질병군 분석 상용화
매출 2년 새 약 9배…인지장애 분석·일본 진출 추진ㅍ

[세종=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반려동물 사진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건강관리를 돕는 기업 ‘십일리터’가 이달의 A벤처스로 선정됐다. 슬개골 탈구·치주질환 등 5개 질병군의 분석 서비스를 상용화한 데 이어 분석 결과를 보험료 산정에 활용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I 기반 반려동물 건강관리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주식회사 십일리터를 이달의 ‘에이(A)-벤처스’ 제90호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A벤처스는 농식품 분야의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해 소개하는 사업이다.

반려동물 AI 홈케어 솔루션 ‘라이펫(Lifet)’의 AI 분석 결과 화면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반려동물 AI 홈케어 솔루션 ‘라이펫(Lifet)’의 AI 분석 결과 화면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1년 설립된 십일리터의 주요 서비스는 반려동물 AI 홈케어 솔루션 ‘라이펫(Lifet)’이다.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다리·구강·눈 등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AI가 사진을 분석해 질환 유무와 진행 정도를 알려준다.

현재 슬개골 탈구와 치주질환, 비만, 백내장, 피부질환 등 5개 질병군의 분석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이 가운데 반려견 슬개골 탈구 진단보조 소프트웨어는 2023년 8월, 반려동물 치주질환 진단 소프트웨어는 올해 4월 각각 동물용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았다.

AI 분석 기술은 보험상품과도 연결됐다. 십일리터는 지난해 4월 DB손해보험과 ‘라이펫 펫보험’을 출시했다. AI 분석 결과를 보험료 산정에 활용하는 상품이다. 국내 주요 대기업 등에도 분석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사업 확대에 따라 매출액은 2023년 1억 3000만원에서 2024년 4억 7800만원, 지난해 11억 5500만원으로 늘었다. 2년 새 약 9배로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고용인원은 6명에서 12명으로 늘었으며, 누적 투자유치액은 22억 5000만원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십일리터를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십일리터는 기존 5개 질병군 외에 인지장애 분석 기술을 추가로 개발 중이다. 일본 기업 엔트렉스(ENTREX)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는 등 현지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김광현 십일리터 대표는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보호자가 일상에서 간편하게 확인하고 적시에 동물병원에 내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통해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펫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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