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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패배 딛고 다시 싸운드…박서영, 한일전 넘어 챔피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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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0.23 13: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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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로드FC 079서 일본 와다 세리나와 대결
어깨 수술·재활 이겨내…“박정은에 다시 도전하고 싶어”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성 종합격투기 선수 박서영(23·로드FC 군산)이 한일전을 발판으로 다시 챔피언 벨트에 도전한다.

박서영은 오는 11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 ROAD FC 079’에서 와다 세리나(24·일본·재팬 톱팀)와 맞붙는다. 아톰급 챔피언 박정은과 재대결을 원하는 박서영에게는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다.

로드FC 여성파이터 박서영. 사진=로드FC
로드FC 여성파이터 박서영. 사진=로드FC
경기 도중 눈 위가 찢어져 치료를 받는 박서영. 사진=로드FC
경기 도중 눈 위가 찢어져 치료를 받는 박서영. 사진=로드FC
박서영은 고등학생 때 격투기를 시작했다. SBS 미디어넷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맞짱의 신’을 통해 이름을 알렸지만, 프로 무대 적응은 쉽지 않았다. 데뷔 후 첫 7경기에서 2승 5패에 그쳤다.

경험이 쌓이면서 달라졌다. 3연승을 달렸고, 일본 슈토 인피니티 리그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약 1년 동안 재활해야 했다.

복귀 후 박정은과 치른 아톰급 타이틀전에서도 시련을 겪었다. 팔꿈치 공격에 왼쪽 눈썹 위가 찢어져 피가 흘렀다. 박서영은 “할 수 있다”며 의료진과 심판에게 경기를 계속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끝까지 싸웠지만 판정패해 챔피언 벨트를 눈앞에서 놓쳤다.

회복을 거친 박서영의 이번 상대도 만만치 않다. 와다는 가라테와 태권도를 바탕으로 발차기와 펀치를 구사하는 타격가다. 지난 8월 29일 로드FC 무대에서 정민지를 빠르게 제압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박서영은 타격과 그라운드 싸움 모두에서 우위를 보이겠다는 각오다. 그는 “한국에서 한일전이라 설렜다”며 “올라운더 느낌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서영의 시선은 더 먼곳을 바라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 뒤 한 경기를 더 치르고 박정은에게 다시 도전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간 상대로는 주짓수 블랙벨트인 ‘간호사 파이터’ 홍윤하(37·본 MMA 송탄)를 원한다. 아직 대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박서영은 “타격에서는 박정은 선수와 경기에서 어느 정도 보여줬는데, 그라운드에서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주짓수 블랙벨트인 홍윤하 선수와 그라운드 싸움에서도 우위인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와다 세리나 선수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한 경기 더 하고 나서 박정은 선수에게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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