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형 AX 교육 시장 잡아라"...서비스 고도화 나서는 교육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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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기자I 2026.01.06 16:36:39

AI 업무 활용 증가에 교육 서비스 수요↑
교육업체들, 실무형 AX 교육 콘텐츠 강화
기업 진단 기반 프로젝트형 교육으로 전환
"AI 활용 역량 따라 기업 경쟁력 갈릴 것"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중견·중소기업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적용을 본격화하면서 ‘인공지능 전환’(AX) 교육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교육업체들은 그동안 온라인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 업종별 맞춤형 교육을 제안하고 실습 기반 서비스를 확충해 기업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6일 중소기업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교육업체들이 AI 교육 수요가 늘어나면서 커리큘럼을 확대하고 실습형 위주로 서비스를 재편하고 있다. 성인 교육 콘텐츠 회사 데이원컴퍼니(373160)는 AI 기술과 트렌드를 제시하는 것을 넘어, 특정 실무가 AI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교육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가령 이전에는 ‘고객 관계 관리’(CRM) 시스템에 AI를 적용해 통화 요약 기능을 추가하는 기술을 알려주는데 그쳤다면, 앞으로는 AI가 영업 담당자의 실무 역할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하는 상위 단계 형태의 교육 콘텐츠를 늘릴 예정이다.

‘바이브코딩(vibe coding)’ 관련 콘텐츠도 확대한다. 바이브코딩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내용을 AI에 요구하면 AI가 대신 코드를 생성해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할 수 있는 개념이다. 데이원컴퍼니는 지난해 바이브코딩 교육 콘텐츠가 인기가 높았다는 판단 아래 게임 개발자, 1인 창업자, 의료인 등 전문 직군을 겨냥한 커리큘럼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 로봇, 시각특수효과(VFX) 등 영역으로도 교육 서비스를 확장한다. 데이원컴퍼니 관계자는 “피지컬AI(로봇, 자율주행차 등 물리적인 세계에서 직접 행동하고 상호 작용하도록 설계된 인공지능 시스템) 기반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로봇 개발 관련 강의들도 오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보기술(IT) 교육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는 올해 중견·중소기업을 겨냥한 AX 교육 서비스를 고도화 하기로 했다. 컨설팅, 교육 커리큘럼 구성, 실무 운영 등의 3단계 방식의 사업 운영에 주력한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AX 역량 및 수준을 진단하고, 직무별 구조화된 표준화 교육과 맞춤형 설계를 병행 적용해 커리큘럼을 제안한다. 실제 교육 단계에선 실습 및 결과물 중심의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들이 현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팀스파르타 관계자는 “지난해 AI 및 AX 교육을 수강한 기업들이 심화 과정이나 프로젝트형 교육을 희망하는 비율이 높았던 만큼 고급 AX 과정을 선보이고 조직 단위 교육으로 사업 확장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팀스파르타는 지난해 하반기에는 기업 고객이나 창업자가 현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대형언어모델(LLM) 서비스 ‘모두 AI’ 솔루션도 내놨다. 해당 솔루션은 생성형 AI 활용이 어려운 4050세대를 위해 선보인 서비스로 챗(Chat)GPT, 제미나이 등 여러 생성형 AI 중에서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해 결과물을 전달해주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좋은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프롬프트(명령어)를 보정 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기업교육 전문 업체 휴넷 역시 지난해 기업들의 AX 교육 요청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온·오프라인을 종합한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모 교육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수동적으로 교육을 받는 게 아니라 이제는 개별 직무에 맞는 커리큘럼을 만들어서 실무 현장에 적용할 수 있기를 원한다”며 “올해는 AI를 실제로 활용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격차가 본격적으로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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