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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어스 플랫폼 기업 '이지스', 증권신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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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5.10.14 16:57:05

코스닥 상장 채비…공모가 밴드 1만 3000~1만 5000원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3D GIS(지리정보시스템)기반 디지털 어스 플랫폼 기업 ‘이지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이지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이지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15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밴드는 1만 3000~1만 5000원이며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195억~225억원 규모다. 수요예측은 내달 21~27일이며, 일반 청약은 12월 2~3일 양일간 진행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2001년 설립된 이지스는 국내 디지털 어스 생태계 전 주기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20여 년간 3D GIS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 자체 개발한 디지털 어스 플랫폼 ‘XDWorld’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XDCloud’ 등을 통해 국내외 공공기관과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디지털 어스 플랫폼은 현실 세계를 디지털 환경으로 구축해 시행착오 없는 완벽한 미래를 설계하는 정보 플랫폼으로, 전 세계적으로 4개 기업만이 구현 가능한 첨단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지스는 미국 ESRI 등 글로벌 GIS 기업들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디지털 트윈 원천기술 내재화와 플랫폼 직접 운영 등을 통해 비교 우위를 확보했다고 부연했다.

매출 또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지스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64.6%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사의 매출액은 2022년 125억원, 2023년 214억원, 2024년 302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23년 30억원, 2024년 23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2022년까지 적자를 기록하다 2023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김성호 대표이사는 “디지털 트윈과 공간정보 기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물류, 재난관리 등 전 산업에 걸쳐 활용될 것“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구독형 서비스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공간정보 기술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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