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비트코인(BTC)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는 오전 9시 32분 기준 1.85% 상승한 429.53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상승세는 비트코인이 11만8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데 따른 것으로, 특히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보유 자산 가치가 크게 부각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총 59만7325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매입 단가는 약 7만982달러다. 이에 따른 총 투자금은 약 424억달러지만 최근 비트코인 시세가 11만8000달러를 넘어서면서 보유 자산의 평가 가치는 약 706억달러에 달하게 됐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채굴 기업들도 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마라 홀딩스(MARA)는 2.32% 상승한 19.44달러, 라이엇 플랫폼즈(RIOT)는 1.39% 상승한 12.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