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이날 오후 취재진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독일 언론 `라이니쉐 포스트`가 게재한 하이코 마스 외교장관 인터뷰 내용은 G7 정상회의 초청 문제를 언급한 것이 아니며 한국에 대한 언급도 없다”면서 “G7 확대에 대한 독일의 일반적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이해되며 G7의 구조적 확대 문제는 기존 회원국들 간 합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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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 장관은 인터뷰에서 “G7과 G20은 분별있게(sensibly) 조정된 두 가지 포맷이다. 우리는 G11 또는 G12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마스 장관은 특히 한때 G8에 속했지만 지난 2014년 제외된 러시아의 회의 참여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과 크림반도 등의 분쟁 해결에 의미있는 진전을 보이지 않는 한 G7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는 없다고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을 포함한 4개국을 G7 정상회의에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낡은 체제인 G7에서 G11 또는 G12로 전환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라면서 문 대통령에 긍정적 발표문을 내면 좋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은 지속적으로 한국의 G7 회의 참여에 반대해왔으며 영국, 캐나다 등도 G7 확대에 반대의사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