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한달 반만에 1450원 하회…“연말 종가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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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5.12.24 15:20:11

외환당국, 구두개입 이어 세제혜택 발표
원·달러 환율, 전거래일 대비 30원 급락
장 중 저점 1449.30원까지, 두달래 저점
"연말 1450원 아래 하락 마감 여부가 중요"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정부가 외환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연달아 내놓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30원 넘게 급락했다. 장 중 한 달 보름 만에 1450원을 하회한 가운데 시장에선 당국의 의지를 확인한 만큼 당분간 1450원대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료=엠피닥터
24일 금융정보업체 KG제로인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3시16분 기준 전거래일 새벽장 대비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31.1원 급락한 1449.9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중 저가로는 1449.30원을 기록해 지난달 14일 저점 1448.1원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외환당국의 구두개입과 정부의 세제혜택 발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환당국은 이날 김재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 명의로 ‘외환당국 시장 관련 메시지’를 내고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2주에 걸쳐 일련의 회의를 개최하고 각 부처 및 기관별로 담당 조치를 발표한 것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상황을 정비한 과정이었음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날 정부는 국내투자·외환안정 세제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서학개미를 국내 주식 시장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양도세를 감면하고 국내 기업이 해외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에 대한 익금불산입률을 95%에서 100%로 상향, 기업에도 세제혜택을 마련했다.

김진욱 씨티 연구위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한국 외환당국의 강력한 외환 안정화 정책 신호를 고려할 때 외환당국은 정책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결정적인 정책 수단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향후 3개월 동안 원·달러 환율은 1450원으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지욱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대책이 원화 약세에 과도하게 쏠려있던 심리 안정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연말 1450원 아래 하락 마감 여부가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이어 “환율 저점 추세와 심리를 되돌릴 수 있는 1차 조건이 1450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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