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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21세기 백주 대낮 대한민국에서 야당의원이 테러를 당하는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면서 “오늘(20일) 민주당 의원들의 헌법재판소 앞 기자회견 도중 극우시위대가 던진 계란에 맞았다”고 밝혔다. 또 “특히 백혜련 의원은 얼굴 정면으로 타격을 입었다”면서 “자칫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중대 테러범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탄핵심판을 앞두고 극우세력의 준동이 나날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헌재 앞이 ‘무법천지 극우 놀이터’가 되도록 방치한 경찰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무엇보다 가장 큰 책임은 헌재 앞을 점거해 연일 헌재겁박을 일삼고 있는 국민의힘에 있다. 오늘도 대형피켓과 고성으로 야당 기자회견을 방해한 국힘의 행태는 사실상 테러를 선동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했다.
아울러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당국은 테러범을 끝까지 추적해 일벌백계해야 한다”면서 “조직적으로 준비된 범행은 아니었는지, 배후세력은 없는지 철저히 수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백 의원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벌이던 도중 건너편 인도에서 날아온 날계란을 맞았다. 인도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1인 시위 명목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계란 투척 용의자를 붙잡지 못해 추적하고 있다.